
아내와 나는 어젯밤 아이가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.
두려움에 얼어붙어 벽에 기대어 서 있을때 내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는것을 느꼈다.
-왜 내 천장에 있던 것이 울고 있었을까?
어젯밤 딸의 옷장에 있는 괴물로부터 딸을 '보호'하기 위해 제 어린 시절 인형을 딸에게 주었습니다.
-오늘 아침 딸의 방문을 열었을때 바닥에는 토막난 남자가 널브러져 있었고, 딸에게 주었던 내 어린 시절 인형은 피범벅이 된 채로 그 옆에 앉아 있는걸 보았습니다.
오랫동안 나는 세상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.
-어느 날 아침 내 귀로 불어오는 바람과 아무도 보이지 않는 바람에 눈을 떴을때 마침내 내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.
엄마와 아빠는 나에게 '잘자'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.
-나는 그들이 왜 우는지 궁금했지만 이내 하늘이 어두워지는걸 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.